얼마 전... 파김치가 남아서 김치냉장고에 자리만 차지하고 있길래 찌개도 끓여보았지만 매일 찌개만 먹을 수는 없어서 전을 해먹으려고 보니 하필 부침가루가 조금 적은 데 옆에 감자전분이 조금 있더라구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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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부침가루 다 넣고 감자전분도 조금 넣어서 반죽을 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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먼저 김치국물을 넣고 물을 추가해서 묽은 반죽으로 만들었구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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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에 사진보다 더 많이 섞어서 밀가루가 안 남도록 잘 저어주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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묵은파김치는 저 위에 보이는 양을 넣고 적길래 한번 더 넣고 마지막에는 반정도 더 넣었어요.
그러니까 사진에 보이는 양의 2.5배 정도를 넣었다고 하면 되겠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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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종적으로 이런 모습이 되었구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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후라이팬은 3분 정도 달구어 주고 식용유 넉넉히 넣어서 1분 정도 더 달군 후에 최대한 얇게 펴서 전을 부쳐주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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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반죽하니 생각보다 테두리나 겉부분은 더 바삭하고 잘라내면 속은 쫀득하게 찢어지면서 씹으면 쫄깃하니 정말 맛있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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혹시 바삭한게 보일까봐 가까이에서 찍었답니다.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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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마나 맛있던지 한 3일정도를 끼니마다 한두장 부쳐서 계속 집어 먹었어요.
파김치 이제 얼마 안 남았으니 다 먹고 나면 작년 김장김치 남은 걸로 해먹어야 겠습니다.
혹시 바삭 쫄깃한 김치전 원하신다면 부침가루와 감자전분을 4:1 정도나 5:1 정도의 비율로 묽게 반죽해서 얇게 부쳐보세요.
정말 바삭 쫄깃한 맛있는 전을 드실 수 있으실거에요.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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